서론: 청소년의 뇌, 방학에도 자란다여름방학은 많은 청소년에게 달콤한 자유의 시간이다. 학교 수업과 시험으로부터 해방된 이 시기는 그 자체로 선물처럼 느껴질 수 있다. 그러나 뇌과학의 관점에서 보면, 방학은 단순한 휴식의 시기가 아니다. 특히 청소년기 뇌는 빠르게 성장하고 변화하는 민감한 시기이기 때문에,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그 이후의 집중력, 감정 조절 능력, 자기주도성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. 즉, 여름방학은 뇌 성장의 '골든타임'이 될 수도 있고, 반대로 ‘리스크 타임’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.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아이들의 뇌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? 단순히 공부를 시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. 오히려 균형 잡힌 수면, 디지털 기기 사용 조절, 신체 활동, 감정 표현 활동..